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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가 출간되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가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알려 드리기 위해 정말로 기쁜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막바지 작업에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 독자 분들을 많이 기다리시게 했는데요, 다행히 휴가철이 몽땅 지나가 버리기 전에 책을 선보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J 그럼 최종 확정된 표지를 공개합니다. 두둥~ '아름다운 물'의 도시라는 여수의 특성을 살린 시원~한 느낌의 표지예요. 이 사진만 봐도 당장 여수로 떠나 여름을 즐기고 싶지 않으신가요? 하지만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 담당 편집자인 제가 '여수 미식 여행을 위한 단 한 권의 책'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강력하게 밀고 있는 만큼, 아름다운 풍경만큼 맛있는 음식도 정말 중요하죠. 그래서 맛있는 음식을 찾아 헤매는 독자 여러.. 더보기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9월의 수산물: 전어 [편집자 주]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가을은 전어의 계절, 9~10월에 가장 맛있다 가을은 전어의 계절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서유구는 『임원경제지』에서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 더보기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바다의 푸아그라, 삼치 선어 회 / 손현철 여수 동해선어의 삼치 선어 회 Ⓒ손현철 서민의 밥반찬 삼치, 회로도 국으로도 구이로도 김치로도 먹는다 삼치는 농어목 고등엇과 물고기로 크기는 고등어보다 훨씬 크다. 서민의 밥상에 반찬으로 오르던 생선 치고 덩치가 삼치만 한 놈이 드물다. 꽁치나 조기는 한 마리 통째로 구워서 식탁에 올리는 반면 삼치는 그 큰 몸을 여러 토막 내서 굽거나 졸여야 한다. 길이가 1미터는 돼야 삼치라는 이름이 부끄럽지 않다. 크기가 작은 삼치는 아예 이름도 다르다. 전라도에선 작은 놈을 '고시'라고 부른다. 우리 조상들은 삼치를 어떻게 먹었을까? 구이와 조림은 기본일 것이고 뭔가 색다른 요리법은 없었을까? KBS에서 방영하는 「한국인의 밥상」 '대물이 돌아왔다! 거문도 삼치' 편을 보고 의문이 풀렸다. 우리나라에도 중국이나 일.. 더보기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8월의 수산물: 문어 [편집자 주]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egg(Hong, Yun Seon) *출처: http://commons.wikimedia.org/wiki/File:Korean_cuisine-M.. 더보기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7월의 수산물: 농어 [편집자 주]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출처: 위키 백과 여름철 생선 중 첫 손, 농어 여수 가막만의 해상 가두리에서 연간 약 400만 마리가 양식되며 연간 500여 톤이 생산되는 농.. 더보기
[편집자 편지] “세 PD, 여수 미식 기행을 말하다” 대담 맛보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6월 중순 출간을 목표로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를 편집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벌써 5월 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지난주 월요일에는 책에 에필로그로 들어갈 세 PD 대담을 했답니다. 이 대담에서 여수 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살짝 맛보기로 세 PD가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여수 음식들을 꼽는 부분만 발췌하여 소개해 드릴까 해요. 손현철 said, "여수에는 창의적인 먹거리가 참 많아요. 갯장어 샤브샤브라든지 서대 회무침이라든지 갓김치, 돌게장 같은 음식을 보면 여수 사람들이 많은 시도를 해 본 후에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대만 해도, 서해안에서도 박대 같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데 구.. 더보기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6월의 수산물: 갯장어 [편집자 주]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샤브샤브용으로 썰어 놓은 갯장어 Ⓒ손현철 삼계탕 못지않은 여름 보양 식품, 바다의 힘, 갯장어 더운 여름 지친 심신을 위해 예부터 우리는 삼계탕과 .. 더보기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여수 10미(味) 중 으뜸, 서대 회 / 홍경수 여수 구백식당 서대 회 Ⓒ홍경수 여수 사람들이 손님에게 꼭 대접하는 최고의 음식, 서대 회 여수에 가면 꼭 맛보아야 하는 10미(味)가 있다. 서대 회, 게장 백반, 한정식, 굴구이, 장어, 군평선이, 하모, 생선회, 갓김치, 꽃게탕(여수시 홈페이지 기재 순)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꼽히는 음식이 바로 서대 회다. 여수 사람들 대부분이 찾아오는 손님에게 예를 갖추어 서대 회를 대접한다. 서대는 한국 서남해, 일본 남해, 동중국해 등지에 서식하며 수심 70미터 이내의 내만이나 연안의 얕은 바다, 특히 개펄과 모래가 섞인 바닥에 주로 산다. 태어날 때부터 서대의 눈이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은 아니다. 1.6센티미터 길이 정도로 자라면 오른쪽 눈이 왼쪽으로 이동하는 변태를 마치고 바닥에 붙어살기 .. 더보기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5월의 수산물: 서대 [편집자 주]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건조 중인 서대 Ⓒ손현철 남해안의 명물,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마저 맛있다 5월의 여수 해역 수산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서대"는 가자미목 참.. 더보기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여수의 맛, 장어탕과 장어구이 / 서용하 여수 상아식당 장어탕 Ⓒ서용하 여수 장어탕과 장어구이, 전혀 새로운 장어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나는 장어를 사랑한다. 맛있고, 몸에도 좋고, 왠지 관능적이다. 일본에 출장 갈 때면 종종 가는 장어집이 있다.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후미진 골목에 장어 머리, 꼬리, 껍질, 특수 부위 등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곳이 있다. 방송 취재를 도와주던 현지 코디네이터가 자랑스럽게 추천한 집이었다. 좁은 집을 가득 메우는 장어 굽는 냄새. 살짝 허리가 굽은 할머니가 반겨 주던 모습. 작은 접시에 정갈하게 담겨 나온 장어 요리. 한 점 집어 입에 넣으면 그 맛에 절로 술이 들어간다. 이것이 내가 기억하는 장어의 맛이다. 정확히 말하면 뱀장어의 맛이다. 장어라면 뱀장어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엄청난 장어 맛의 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