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것정식 썸네일형 리스트형 [편집자 편지] “세 PD, 여수 미식 기행을 말하다” 대담 맛보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올리네요. 6월 중순 출간을 목표로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를 편집하느라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훌쩍! 벌써 5월 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아요. 지난주 월요일에는 책에 에필로그로 들어갈 세 PD 대담을 했답니다. 이 대담에서 여수 여행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나왔는데요, 살짝 맛보기로 세 PD가 특.별.히. 인상적이었던 여수 음식들을 꼽는 부분만 발췌하여 소개해 드릴까 해요. 손현철 said, "여수에는 창의적인 먹거리가 참 많아요. 갯장어 샤브샤브라든지 서대 회무침이라든지 갓김치, 돌게장 같은 음식을 보면 여수 사람들이 많은 시도를 해 본 후에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서대만 해도, 서해안에서도 박대 같은 물고기가 많이 잡히는데 구.. 더보기 ‘세 PD의 미식 기행’ 블로그를 열며 / 홍경수 '먹방'에 흠뻑 빠진 사람들 맛있는 음식이 곧 문화다! 금오도 갯것 정식 Ⓒ손현철 최근 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과 방송은 '먹방'으로 점철되어 있고 만화도 음식 냄새로 가득하다. 사람이 음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물리적 이유는 하루 세 번의 끼니에 있다. 다른 일에 몰두해 있다가도 하루 세 번은 음식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더 나아가 대중문화가 음식에 대해 흥미를 보이는 이유는 고대 그리스의 에크프라시스(Ekphrasis) 전통에서 찾아야 할 듯 싶다. '눈에 보이는 것을 말과 글로 바꾼다.'라는 뜻처럼 음식을 말과 글로 묘사하는 대중문화 트렌드는 디지털 에크프라시스가 아닐까? 가까이는 일본 문화의 영향인데, 물건 고유의 정취인 모노노아와레(物の哀れ)를 즐기는 능력이 풍요로운 생활에 기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