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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여수 10미(味) 중 으뜸, 서대 회 / 홍경수 여수 구백식당 서대 회 Ⓒ홍경수 여수 사람들이 손님에게 꼭 대접하는 최고의 음식, 서대 회 여수에 가면 꼭 맛보아야 하는 10미(味)가 있다. 서대 회, 게장 백반, 한정식, 굴구이, 장어, 군평선이, 하모, 생선회, 갓김치, 꽃게탕(여수시 홈페이지 기재 순)이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로 손꼽히는 음식이 바로 서대 회다. 여수 사람들 대부분이 찾아오는 손님에게 예를 갖추어 서대 회를 대접한다. 서대는 한국 서남해, 일본 남해, 동중국해 등지에 서식하며 수심 70미터 이내의 내만이나 연안의 얕은 바다, 특히 개펄과 모래가 섞인 바닥에 주로 산다. 태어날 때부터 서대의 눈이 한쪽으로 몰려 있는 것은 아니다. 1.6센티미터 길이 정도로 자라면 오른쪽 눈이 왼쪽으로 이동하는 변태를 마치고 바닥에 붙어살기 .. 더보기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여수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하모(갯장어) / 손현철 여수 앞바다 그 섬(경도)에 가면 살살 녹는 하모(갯장어)가 우리를 기다린다 하모 유비키(갯장어 샤브샤브) 상차림 Ⓒ손현철 한여름의 주말 여수,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주말 여수 사람들은 앞바다의 섬으로 나들이를 간다. '섬 바람 쐬기'는 여수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에도 섬 마실 이야기가 나온다. 오백여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 전통은 끊기지 않았다. 주말에 여수 구도심의 작은 항구 국동항에서 대경도로 출발하는 배편에는 여수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이 배를 탄 사람들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하모(갯장어)를 먹기 위해서다.(하모는 갯장어의 일본말이다. 참장어라고도 하지만, 여수 사람들은 하모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한번 먹어 본 사람들은 부드러운 장어 살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