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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물

[신자산어보] 여수에서 꼭 맛봐야 하는 5월의 수산물: 서대 [편집자 주] 대마 난류의 영향으로 온난한 해양성 기후가 나타나고 연중 일조량이 적당하며 동해안과 서해안의 해류가 교차하는 등 천혜의 조건이 좋은 여수 해역. 그만큼 다양한 수산물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의 흥미를 자극한다. '여수 미식 기행' 블로그에서는 ≪MOOK 지역사회연구≫에 실렸던 임여호 전남대 초빙교수의 글 「신 자산어보」를 재가공하여 연재한다. 꼬막부터 굴까지 다양한 수산물을 활용한 여수의 토속 음식이 침샘을 강렬하게 자극한다. 『세 PD의 여수 미식 기행』 저자들과 출판사의 취지에 공감하고 블로그 연재를 흔쾌히 허락해 준 임여호 교수에게 감사드린다. 건조 중인 서대 Ⓒ손현철 남해안의 명물, 서대가 엎드려 있는 개펄마저 맛있다 5월의 여수 해역 수산물로 맛과 영양이 풍부한 "서대"는 가자미목 참.. 더보기
[여수 미식 기행 미리 보기] 여수의 참맛을 즐기고 싶다면, 하모(갯장어) / 손현철 여수 앞바다 그 섬(경도)에 가면 살살 녹는 하모(갯장어)가 우리를 기다린다 하모 유비키(갯장어 샤브샤브) 상차림 Ⓒ손현철 한여름의 주말 여수, 사람들은 어디로 갈까? 주말 여수 사람들은 앞바다의 섬으로 나들이를 간다. '섬 바람 쐬기'는 여수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이다. 충무공 이순신이 쓴 『난중일기』에도 섬 마실 이야기가 나온다. 오백여 년이 지났건만 아직도 그 전통은 끊기지 않았다. 주말에 여수 구도심의 작은 항구 국동항에서 대경도로 출발하는 배편에는 여수 사람들과 관광객들이 가득하다. 이 배를 탄 사람들의 목표는 단 하나. 바로 하모(갯장어)를 먹기 위해서다.(하모는 갯장어의 일본말이다. 참장어라고도 하지만, 여수 사람들은 하모라는 말을 더 많이 쓴다.) 한번 먹어 본 사람들은 부드러운 장어 살점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