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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편지

박찬일 셰프가 추천한 “여수 먹거리 완결판”! (KBS 3라디오 「사랑의 책방」)

'글 쓰는 요리사'로 유명한 박찬일 셰프가 KBS 3라디오 「사랑의 책방」 '박찬일 셰프의 맛있는 문학' 코너에서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집중적으로 여수 지역 먹거리만 파고든,

PD다운 끈질긴 근성으로 승부한 책.

디테일이 상당히 강한, 한 편의 미식 다큐멘터리 같다.

여수 먹거리의 완결판."

 

박찬일 셰프가 추천하는 여수 먹거리

 

Ⓒ민음사

 

● 서대

"다른 지역에서도 서대가 잡히기는 하지만, 서대가 가장 많이 잡히고 서대 요리가 가장 유명한 지역은 역시 여수입니다. 서대 회에는 막걸리 식초를 넣어야 하는데, 여수 막걸리가 특히 유명하거든요. 서대는 초 맛이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서대 말린 걸 여수 시장에서 사 오곤 하는데요, 석쇠에 넣어서 가스 불에 구워 먹으면 정말 환장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고추장구이나 소금구이로 먹어도 좋고요, 간장을 발라 구워도 됩니다. 저는요, 서대를 그냥 구워서 살점을 싹 뜯어낸 다음에 손으로 톡톡 찢어서 마요네즈 간장에 찍어 먹어요. 술안주로도 참 좋고,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좋습니다. 여수 시장에 가시면 서대를 꼭 사 오세요. 반찬으로 아주 기가 막힙니다.

서대 회무침은 또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아주머니가 서대를 딱 잡고 껍질을 북 뜯어요. 그러고 나서 칼로 살을 쓱 발라낸 다음에 쓱쓱쓱 엄청 빨리 썰어요. 거기에 코가 팍 쏠 정도로 매운 막걸리 식초하고 설탕을 좀 치고, 미나리를 넣어서 새콤달콤 무쳐 먹으면 참 맛있어요. 이걸 막걸리 안주로 먹으면 일품이라고들 합니다."

 

Ⓒ민음사

 

● 삼치

"여수에서 삼치라고 하면 보통 80센티미터에서 1미터 되는 생선을 가리킵니다. 여수 식당 가서 삼치 한 마리 구워 달라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막 웃으면서 일행이 몇 명이나 되길래 삼치 한 마리를 구워 달라고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여수에 가면 삼치 한 토막, 이런 식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삼치는 구워서도 먹고 탕으로 끓여서도 먹는데, 회로도 먹습니다. 여수에서는 삼치를 약간 냉동하듯이 살짝 단단하게 굳힌 다음에 썰어서 묵은지를 곁들여 내는데요. 이게 정말 맛있습니다. 겨울에 가서 꼭 먹어 보세요. 여수 새벽 시장에 가면 삼치를 볼 수 있는데요, 그 표면이 정말 아름다워요. 무지개 빛이 돌아요. 표면에 둥글둥글한 반점이 있는데 아주 영롱하고요."

 

Ⓒ민음사

 

● 돌게장

"벌떡 게장이라고들 하는데, 빨리 벌떡 먹어 치워야 한다고 해서 그렇다고도 하고, 너무 맛있어서 벌떡 일어날 정도라도 해서 그렇다고도 합니다. 보통 게장 하면 꽃게장을 떠올리는데요, 꽃게는 알이 맛있는 거고요, 돌게는 발효되어서 그 전체를 씹어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여수 봉산동 게장 골목에 가면 보통 1인분에 만 원도 안 하거든요. 밑반찬도 쫙 깔아 주시는 거 아시죠? 아주 좋습니다."

 

Ⓒ민음사

 

● 장어탕

"이걸 빠뜨릴 수 없습니다. 붕장어로 탕을 끓인 건데요, 어쩌면 이렇게 국물이 달콤하고 매콤하고 시원한지. 아, 지금 바로 먹고 싶네요. 안에 숙주를 넣어서 좀 특이하고요, 약간 육개장 느낌도 나면서, 맛이 아주 진합니다. 여수에 가면 꼭 드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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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

저자
손현철, 홍경수, 서용하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4-07-18 출간
카테고리
여행
책소개
세계적인 미항이자 수산물의 집산지인 여수에는 갯장어, 서대,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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